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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굿네이버스·한국공항공사, 취약계층 가족 해외여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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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프로그램 진행

세계파이낸스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KAC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의 사업 안내 포스터. 사진=굿네이버스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와 함께 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자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KAC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경기(김포시, 광명시, 부천시), 인천(계양구) 등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돕는다. 경제적 상황으로 여행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주민 총 61가구, 244명 내외에게 해외 가족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국제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굿네이버스는 별도의 사무국을 운영해 지원 대상자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 과정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가 함께하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의 단계를 통해 최종 참여 가족 61가구를 선정한다.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가구에는 왕복 항공, 관광, 호텔, 식사 등이 포함된 바우처가 전액 지원되며, 올해 9~11월 사이에 중국(북경, 상해), 대만(타이페이), 일본(동경, 오사카) 중 1개 국가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해외여행 경험 횟수, 소득수준, 소음대책지역 거주기간 등이 심사기준으로 적용되며 가족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수 서류와 함께 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은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참가자 발표는 오는 8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간 해외여행의 경험이 없었던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문화체험 및 휴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첫 해외여행인 만큼 이번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가족 간의 유대가 강화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호상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오랜 기간 수행해 온 굿네이버스와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항 인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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