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사진=현대건설 |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등으로 대표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제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앞만 보고 질주했던 대한민국에게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은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일상 속 풍경을 조금씩 바꾸는 중이다.
이런 현상은 아파트뿐 아니라 상업시설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유럽인들은 전통적으로 백화점식 중대형 상가보다 동네 소규모 상가를 중요시해 지역마다 스트리트형 상권이 발달했다. 스트리트형 상권은 이용객 동선을 따라 MD 시설이 자연스럽게 모여 편의성이 뛰어나고 상업시설 사이 광장 형태의 휴식 공간도 많아 체류시간도 긴 편이다.
국내 유럽식 스트리트 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판교·광교신도시에 들어선 ‘아브뉴프랑’과 북유럽 테마를 적용한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 삼송지구에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이하 스칸센 상업시설)’이 분양에 나섰다.
‘스칸센(SKANSEN)’은 유럽 최대 규모의 야외 박물관으로 계절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서 영감을 얻은 스칸센 상업시설은 분양 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한 끝에 설계 및 서비스에 반영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스칸센 상업시설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 도보권이 10차선 대로변에 접한 입지 장점을 살려 유동인구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북유럽 외관과 외부 노출 에스컬레이터를 적용했다. 1층 상가는 최대 4.5m의 높은 층고로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차량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계절과 테마를 고려한 다양한 북유럽 페스티벌을 선보이기 위해 특별한 장치도 마련한다.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단지 사이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와 홀로그램(hologram)을 접목해 북유럽의 오로라를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것으로, 스칸센 방문객들은 ‘오로라 감상’이라는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로라 외에도 레인보우 페스티벌, 8월의 크리스마스, 북유럽 플라워쇼 등 계절과 테마가 어우러진 축제 및 이벤트 기획을 통해 집객력을 높이고 주변 대형 복합쇼핑몰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상업시설 내부 특화공간인 ‘블라썸 가든’, ‘피크닉 가든’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스칸센 상업시설은 총 2513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고정수요 및 인근 삼송·원흥·지축 4만여 세대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췄다. 아울러 상업시설 주변으로 650여 개의 기업이 상주하는 ‘삼송테크노밸리’와 808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이 가까워 직장인 수요와 의료 종사자, 환자, 보호자 등의 잠재적인 수요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스칸센 상업시설은 단순히 외관만 북유럽풍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에 예민하고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투자 안정성을 높여줄 앵커 시설 유치 대행, 상가 매니지먼트 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스칸센 상업시설은 고양삼송지구 S4-2, 3블록에 총 203호실이 공급되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번지(원흥역 2번 출구)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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