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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부탄가스 폭발사고' 막는 네 가지 안전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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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에서는 휴대용 가스버너로 고기를 구워먹던 일가족 9명이 부탄가스 폭발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 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의 한 술집에서는 휴대용 가스버너로 음식을 조리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크게 다쳤다.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 중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야외 활동이 빈번한 휴가철을 앞두고 부탄가스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4∼2018년) 간 부탄가스 폭발사고는 연평균 111건이 발생했다. 2014년 84건에서 지난해 118건으로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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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폭발 사고에 따른 사상자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24명에서 4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소방청은 올해의 경우 이달 중순까지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45건 발생해 1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탄가스 사용 전후 살펴봐야 할 안전수칙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휴대용 가스버너 2대를 연결하거나 가스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해선 안된다. 둘째, 잔여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가스용기를 가열하거나 라이터를 이용해 휴대용 버너를 강제 점화해선 안된다.

셋째, 가스버너 사용이 끝나면 반드시 연료통을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다 썼을 경우엔 구멍을 뚫어 화기가 없는 곳에 폐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탄가스통은 절대 차량 내 장시간 놔둬선 안된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휴대용 가스버너는 품질인증 표시(KS마트)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부탄가스는 폭발방지 장치가 장착된 안전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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