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소방당국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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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인 이 선장은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조사 후 이 선장은 구금됐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장 유리 C.(64)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거주하고 있으며, 길이 135m에 이르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의 운항을 맡아왔다.
그는 전날 밤 관광객과 여행사 직원, 현지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혐의로 이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가 운항하던 대형 바이킹 시긴에 추돌당한 허블레아니는 7초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바이킹 시긴이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뒤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다고" 진술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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