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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수출감소·미중무역분쟁·성장둔화는 시스템 위협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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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임정빈 선임기자] 수출 감소 등 기업실적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및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앞으로 1년 이내에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단기리스크라는 서베이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및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주요 리스크 요인(응답비중 50% 이상)으로 조사된 가운데 수출 감소 등 기업실적 부진, 글로벌 경기 둔화, 가계부채 누증 등에 대한 응답비중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업권별 협회 및 금융·경제 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총 96명의 의견을 2019년4월22~5월14일 동안 서베이한 내용이다.

단순 응답빈도수 기준(응답자들이 선정한 5개 리스크 요인을 단순 집계)으로는 미중 무역분쟁(67%),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66%), 기업실적 부진(44%), 부동산시장 불확실성(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순위 응답빈도수 기준으로는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22%), 미중 무역분쟁(21%), 글로벌 경기 둔화(11%), 가계부채 누증(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리스크 발생 시계 기준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한 기업실적 부진과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는 대체로 단기(1년 이내), 부동산시장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누증은 중기(1~3년)에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서베이(2018년11월) 결과와 비교해 보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금융 및 경제 불안은 주요 리스크 요인에서 제외되고 수출 감소 등 기업실적 부진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추가됐다.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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