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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 ‘갤럭시 S10 효과’...북미 점유율 29.3%로 애플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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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북미시장에서 ‘갤럭시 S10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이며 추격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북미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1070만대를 기록하며 2018년 같은 기간(1030만대) 보다 3% 증가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이 기간에 1460만대를 기록하며 1년 전(1790만대)보다 19%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0%로 1위, 삼성전자가 29.3%로 2위를 기록했다. 두 기업 간 점유율 격차는 10.7%로 작년(애플 40.3%, 삼성 23.2%)과 비교해 크게 좁혀졌다.

조선비즈

2019년 1분기 북미시장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 /캐널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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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기준으로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XR로, 전체의 13%(450만대)를 차지했다. 갤럭시S10+와 갤럭시S10e는 각각 200만대씩 팔리며 시장 점유율을 6%씩 나눠 가졌다.

올해 1분기 북미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3640만대로, 작년보다 18% 감소했다. 이는 5년 만의 최저치다. 애플과 LG전자(출하량 24% 감소)가 부진을 겪는 사이 삼성은 갤럭시S10을 앞세워 선방했다는 평가다.

빈센트 틸케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S10의 트리플 카메라와 초광각렌즈, 홀 펀치 디스플레이 및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며 "갤럭시S10e를 제공하는 통신사 프로모션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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