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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길림성 공안청 "010 조작 보이스피싱 총책 2명 검거·한국 인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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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담팀 중국 방문…범죄정보교환 등 협조키로

뉴스1

7일 강원 춘천시 강원지방경찰청에서 경찰관계자가 보이스피싱 현금 편취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2019.3.7/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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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국제전화를 국내 발신 번호인 ‘010’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80억원 상당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한국인 총책 2명을 검거해 한국에 인도하기로 중국 길림성 공안청이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은 지난 2월18일 한국인 총책 A씨(39)와 B씨(38) 등 2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한 바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전담수시팀 대표단 6명은 지난 15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길림성 공안청을 방문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및 콜센터가 중국에 있는 경우가 많아 공동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서다.

강원경찰청이 대표단을 중국 공안청에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회의에서 범죄 정보 교환 및 요청 범죄 정보에 대한 협조, 보이스피싱 범죄의 연합 단속 등 11개 항목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방문단의 단장인 김동혁 수사과장은 “이번 방문은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만남이었다”며 “해외로 도주한 도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선까지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국제 전화를 010 번호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368명으로부터 총 80억원 상당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을 적발, 중간 관리책 등 40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총책 2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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