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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박해수 충주시의원 "수자원공사, 충주 보상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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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된 충주댐 건축물 C등급 철저한 정밀검사 요구

“수공, 6000kw 수력발전시설 설치로 시민들에 보상”

뉴스1

박해수 충주시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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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장천식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원(성내·충인·문화·봉방)은 24일 “충주시는 충주댐이 35년 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실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233회 충주시의희 임시회 3차 본회의 사전발언을 통해 “준공된 지 35년 된 충주댐의 안전도는 C등급으로 낮아진데 반해 댐의 저수량은 140여 미터의 최고상태를 유지해 댐의 안전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주댐 수위를 적정하게 낮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와 이상기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댐 내진기준에 대해서는 “충주댐의 노후화 등 건축물의 지반에 대해 철저한 정밀검사 실시와 함께 충주댐 좌·우안 댐 붕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수자원공사는 중앙탑면에 위치한 조정지댐(현 충주국제조정경기장)이 충주댐 만수 시 댐에서 방류되는 수량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정한 여수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는 조정지댐에 6000k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력발전소 시설 설치 등 35년 동안 충주댐으로 인해 피해를 본 충주시와 충주시민들에 대한 보상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물 공급량은 연간 33.8억m⊃2;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충주댐은 현재 충북지역 4곳(충주, 증평, 진천, 음성)과 경기도 2곳(안성, 이천)에 식수와 농·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전날 열린 제233회 충주시의희 임시회 예결위에서 충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지급해야할 정수구입비 전액을 삭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3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9년 예산 중 수자원공사(수공) 정수구입비 62억5500만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시의회는 충주호 수질 관리를 위해 충주시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만큼, 수자원공사가 충주시에 공급하는 수돗물 값을 깎아 주거나,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jangcsp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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