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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거래소, 달러선물시장 연평균 거래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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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달러선물 시장 거래 동향. [자료제공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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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상장 20주년을 맞이한 미국 달러선물 시장의 연평균 거래량이 2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달러선물 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은 30만9137건으로 42배 늘었다. 정규시장 거래 활성화로 협의거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기관·외국인·개인이 균형있게 참여하는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국내 달러선물 시장은 거래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전세계 통화선물 중 8위,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아시아 1위, 세계 9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사, 은행 등 기관투자자와 달러거래 수요가 많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시장 개설 초기에는 선물사·은행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했으나 지난 2009년 이후 새롭게 금융상품선물에 참여한 증권사와 거래를 확대해온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외화조달이 용이하고, 국내투자에 따른 환위험관리를 위해 NDF와 더불어 달러선물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거래소는 지난 2014년 야간시장 개설을 통해 장외거래를 장내로 유인했다.

또 ETF 시장에서는 지난 2017년 통화 ETF(KOSEF 미국달러선물 ETF)가 최초로 상장된 후 현재 14개 종목(자산규모 2400억원, 3월말 기준)이 통화선물과 연동 거래되면서 선물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투자자의 투자수요를 충족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통화선물시장을 통해 외환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달러선물 이외에도 엔·유로·위안화 등 기존 상품의 시장조성을 확대하여 장내 통화상품의 매력도를 제고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도가 부족한 기업 등이 장외상품(키코 등)을 거래해 외환시장의 결제 리스크가 증가되지 않도록 통화상품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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