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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LG전자, 시청각장애인TV 2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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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전자 임직원 20여 명이 17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점자판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다. [사진 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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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시·청각장애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기능을 갖춘 시·청각장애인용 TV를 기증한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장애인 관련 70개 기관에 시·청각장애인용 TV(모델명 : 32TK42GH) 200대를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자막과 음성안내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 내레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보여준다. 특히 방송 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자막 위치, 글씨 크기, 글씨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시청자를 위해 화면 일부를 확대해주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는 확대해 보고 싶은 부분을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최대 3배까지 키워서 볼 수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탑재된 음성안내 기능은 모든 메뉴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을 음성으로 묘사해 준다.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시·청각장애인용 TV는 기업 간 거래(B2B)용으로 제작돼 일반 소비자가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다.

LG전자는 해당 제품 가격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을 수주해 시·청각장애인용 TV 1만5000대를 공급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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