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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외로운 1인가구, 평균 6년 8개월 홀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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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1인 가구는 평균 6년 8개월간 혼자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

조선 DB


19일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복지정책과에 제출한 ‘2018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조사한 3000가구 중 셋 중 하나(30.9%)가 1인 가구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 1인 가구가 40%로 가장 많았고, 노인(60대 이상) 1인 가구가 34%, 중장년(40~50대) 1인 가구가 25%였다.

1인 가구로 혼자 지낸 기간은 평균 6년 8개월이었다. 중장년 1인 가구의 독거기간이 8년 3개월로 가장 길었다. 노인 가구는 평균 7년 7개월, 청년 가구는 4년 8개월을 기록했다.

1인 가구로 지내는 원인은 배우자와의 이혼·별거·사별이 43.4%로 가장 많았다. 직장·학교와의 거리 때문에 혼자 산다는 응답은 35.1%를 차지했다.

청년층은 주로 자신이 원하거나 통근 거리 때문에 1인 가구를 선택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원치 않은 상황으로 혼자 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로 생활하면서 가장 곤란한 점으로는 외로움(39.5%)이었다. 이외에도 경제적 불안감(30.7%),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16.7%)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해 사회적 관계망 지원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1898억원을 들여 청년매입임대 1700가구를 공급하는 등의 주거 지원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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