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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대마 흡입' 혐의 현대가 3세… 이르면 주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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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마약 상습 흡입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동경찰서를 나서 인천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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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입 혐의를 받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가 이르면 주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아들 정모(29)씨는 앞서 변호인을 통해 늦어도 21일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했다.

정씨는 지난해 미국 유학 시절 알게 된 이모(27ㆍ구속)씨로부터 전자담배용 액상 대마를 구입해 3차례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대마 상습 흡입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앞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인 최모(31)씨와도 한 차례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이씨가 구속되기 전인 올해 2월 출국해 해외에 체류 중인 상태다.

이씨는 정씨뿐 최씨에게도 액상 대마, 대마 쿠키 등을 판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8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된 최씨는 이달 9일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최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 구속 기간은 지난 18일까지였으나 법원이 검찰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달 28일까지로 10일 늘어난 상태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이달 25일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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