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에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들어서

사진=㈜도원투자개발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실내에서 즐기는 여가시간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최근 도심에 다양한 형태의 실내 테마파크가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7500㎡의 국내 최대 규모 가족형 실내 융복합 스포츠 테마파크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에 들어선다.

동성로 태왕스파크 시행사인 ㈜도원투자개발은 최근 국내 및 중국, 호주, 대만 등에서 도심형 융복합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전개 중인 ㈜베이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동성로 태왕스파크에 가칭 ‘이스터아레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SP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인 이스터아레나는 최첨단 기술 기반의 각종 체험형 스포츠, VR 게임, 아케이드 게임, 키즈존, 락볼링, 에듀테인먼트 T스테디움, 이벤트존, F&B 등 총 11개 존으로 구성된다. 상시 프로그램 운영과 특수센서와 빅데이터 기반의 체력 측정 시스템 제공을 통해 가족 구성원 전체를 위한 체험형 놀이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 옥상에는 대형관람차, 자이로스윙, 자이로드롭, 코페르니쿠스 등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도원투자개발의 SPC 파트너인 ㈜베이더엔터테인먼트는 전국 총 5개 사업지에서 도심형 실내 융복합 스포츠 테마파크를 구축 중이다. 중국 최대 VR기업인 스카이 리미트 엔터테인먼트(Sky Limit Entertainment)가 개발 중인 광서성 테마파크와 호주 샤이허 그룹(Shayher Group)의 멜버른 현지 펜트리지(Pentridge, 1851년 구축) 교도소 복합상업 및 거주시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도원투자개발

㈜도원투자개발에 따르면 동성로 태왕스파크는 공평주차장 부지 총면적 9927㎡에 1단계 사업으로 대지면적 3543㎡, 연면적 2만3660㎡ 규모로 건설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1층 브랜드 스트리트, 2층 SPA, 3~4층 F&B와 의료·뷰티클리닉, 5~6층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 7층 놀이시설, 8층 루프탑 등으로 구성된다.

입지는 대백, 중파, 228공원이 만나는 삼거리 코너로 동성로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으로 이곳에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세로수길 컨셉을 도입해 분수효과를 극대화했다. 길거리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망 에스컬레이터로 입체형 동선시스템을 갖췄으며 각 층별 동선 또한 백화점 스타일의 순환형으로 구성해 전 매장이 활성화되도록 설계했다.

상부에는 대관람차와 어뮤즈파크,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있고, 전 층 5~6m의 높은 층고로 기존 동성로 상가들과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h081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