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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남도, 월동채소 가격 안정 선제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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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파 4872t·조생 양파 1만840t 시장 격리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양파 농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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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월동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총 56억 원의 사업비로 겨울 대파 4872t, 조생 양파 1만840t을 산지 시장 격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가 도비 8억 원을 투입하고, 주산지 시군, 농협 등이 일정 비율을 부담해 이뤄진다.

시장 격리에 참여하는 농업인에 대해서는 평당 겨울 대파 5천844원, 조생 양파 5922원을 보전해준다.

겨울 대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6%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출하율이 40%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 주도로 일부 출하 조절을 하고 있으나, 산지의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양파는 지난해보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줄었으나 지난해 생산한 저장양파 재고량이 많고 소비가 부진해 장기간 거래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월 말부터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고흥 조생종 양파의 경우 평당 7천~8천 원 선에 밭떼기 거래가 형성되고, 거래율도 부진해 햇양파뿐만 아니라 중만생종까지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가 선제 조치로 산지 시장 격리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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