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슈퍼문' 가고 흐린 하늘…"전국 한때 미세먼지 나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큰 달을 뒤로하고 20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미세먼지로 뿌옇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 3시 이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 영서남부와 충북 북구·전북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선 눈이 조금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 고기압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전 내내 전국이 흐릴 전망"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7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광화문 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광주광역시·전북·대구·경북 등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부터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날씨는 남서풍의 영향으로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0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광역시 1도 △부산 3도 △제주 6도 등으로 예보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6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7도 △광주광역시 9도 △부산 11도 △제주 8도 등이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기 전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오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