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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삼성전자, 'QLED 8K' 60여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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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K 제품 대중화 원년될 듯"

세계파이낸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각지에서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신제품을 선보이고 'QLED 8K'의 대중화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TV 시장 전망과 2019년형 'QLED 8K' 기술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QLED 8K를 처음 선보인 이후 유럽, 한국, 미국, 러시아에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오는 12일 유럽에서 열리는 거래처 초청 행사 '삼성포럼'을 시작으로 서남아, 중남미, 중동 등에서 지역별로 8K TV를 공개하고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삼성은 올해를 8K 제품 대중화 원년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65·75·82·85인치 모델에 55인치를 추가한 총 6개 모델이다. QLED 8K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해 저해상도를 8K 화질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직하 방식으로 백라이트를 제어해 블랙 표현과 명암비를 개선했고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을 통해 시야각을 넓혔다. 기존 2018년형 QLED 8K보다 고화질·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HDMI 2.1 규격도 탑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삼성) 대형 TV의 절반 이상은 8K"라며 "8K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 비중)두 자릿수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4K는 5년 이내에 60% 이상 성장했는데, 8K도 그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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