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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강릉 펜션 수험생 참변] "타살 및 자살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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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18일 오후 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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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제뉴스)김현주 기자 = 18일 강릉 펜션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새벽 3시까지 학생들의 인기척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은 "(사고당일)이날 오전 3시까지 건물 2층에 묶고 있던 학생들의 인기척이 있었다고 펜션업주 진술했고 업주가 중간점검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를 목격했다. 학생들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치료중 숨진 것으로 알려진 학생은 확인과정에서 착오가 발생, 현재 사망학생은 3명이다.

김 서장은 이와함께 "학생들이 전날(17일) 오후 3시45분 펜션에 온 것이 확인됐으며 전날 오후 7시40분까지 건물 밖에서 고기 등을 구워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학생들이 묵은 펜션 건물 2층은 거실과 방이 2∼3개가 있는 복층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서장은 특히 사고원인과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나 현재로서는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산화탄소 유출될 수 있는 시설은 가스보일러 등으로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등과 현재 정밀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들은 올해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의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공식행사가 아닌 개인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학교장 사전허가를 받아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교육청은 대성고등학교에 장학사를 보내 학생들이 단체로 체험학습을 가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재 피해학생들이 이송된 병원으로 이동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서울지역 고3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으며,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사건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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