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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다보스'처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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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정부·국회 등 함께 개최
제주 자연환경 접목 관광객 유치
전기차 글로벌 아젠다 제시 예정


【제주=좌승훈 기자】 내년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 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가 정부와 국회의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국제전기차엑스포(위원장 김대환) 조직위는 18일 내년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이같은 비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엑스포조직위는 2014년 제1회 행사 때부터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해 왔다.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박람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접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아젠다를 제시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조직위는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이런 비전을 통해 내년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전기차 행사의 대표성을 유지하고 질적 도약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세계전기차협의회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환경부의 경우 내년 5월2일~5일 'EV(Electric Vehicle) 트렌드(TREND) KOREA 2019' 행사를 코엑스와 함께 공동 주관키로 했으나, 국제전기차엑스포와 행사 일정이 겹쳐 논란이 되자, 결국 대회 주관사에서 빠지기로 했다.

내년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올해에 이어 '엑스포의 꽃'인 B2B(기업 간 거래) 활성화와 함께, 중국 전기차 100인회 포럼과 남북 전기차 교류정책 포럼, 국제자율주행전기차포럼,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 국제전기차디자인컨셉공모전, 국제전기차표준포럼 등 전기차 분야 글로벌 리딩사업이 마련된다.

김대환 조직위 이사장은 "다보스포럼처럼 국제전기차엑스포를 매년 1만명 이상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4~5만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전기차 관련 고급 비니지니스의 장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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