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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서울교육청 “강릉 펜션사고 학생들, 개인체험학습 내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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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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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 당사자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개인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여행을 갔다”며 “현재 조희연 교육감과 대성고 교장, 담당 장학사가 현장에 내려가 상황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으로 출발했다.

시교육청의 ‘중등 개인체험학습지침’을 보면 “학칙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학생·보호자가 신청하여 학교장의 사전허가를 받은 후 실시한다”고 나와있다. 체험학습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하지만 다녀온 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인체험학습의 경우 인솔교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이날 오후 1시 12분쯤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숙박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학생들은 부모 동의 하에 지난 17일 오후 4시쯤 해당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성고 문과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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