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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성윤모 “2019년 제조업 일자리 플러스 전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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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9년 업무보고를 마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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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조업 산업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 2019년 중 제조업 분야 일자리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18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9년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 업무보고를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을 주제로 한 토론회 방식으로 했다. 현대차, 쌍용차 임원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10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청와대, 산업부 외에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까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서 성 장관은 "지역활력 회복을 위한 정부, 지자체, 기업들의 역할과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서 친환경차라는 두 주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역별 제조업 투자 유치와 자동차 산업 지원이 산업부의 2019년 핵심 목표라는 뜻이다.

성 장관은 ‘지역 활력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붙은 지역별 신산업 유치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이 사업은 전북, 부산·경남, 광주, 대구·경북 등 제조업 공장이 빠져나가면서 지역 경제가 둔화된 4개 권역에서 총 16개 기업 투자 유치 프로젝트를 벌이는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역별로 신산업 관련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이번 제조혁신 대책에는 지역산업 활력회복을 위한 단기 일자리 대책이 포함돼 있다"며 "계획대로 된다면 2022년까지 2만6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지원 사업에 대해 성 장관은 "친환경차 부문에서 한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초기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국가 전략을 만들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2년 친환경차 보급 목표를 전기차는 35만대에서 43만대로, 수소차는 1만5000대에서 6만5000대로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차 목표가 총 36만5000대에서 49만5000대로 13만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920대에 불과한 수소차를 2019년 4000대, 2020년 1만대, 2021년 2만대, 2022년 3만대씩 각각 보급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이번에 보고한 제조업 혁신 전략을 속도감있게 추진해서 2019년 중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플러스 전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 일자리는 11월 전년 동기 대비 9만1000명 줄어드는 등 올 4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성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께서 ‘산업 정책의 사령탑은 산업부 장관이다. 오늘의 이 계획대로 된다면 제조 산업의 혁신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까지 잘 해내리라 확신이 든다’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세종=조귀동 기자(ca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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