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대한항공, 유가 하락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대신증권은 13일 대한항공(003490)이 유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항공사들의 항공유 가격도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다. 11일 항공유 가격은 배럴 당 72.57달러로 지난 10월 4일 고점인 95.67달러 대비 24.1% 하락했다.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4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 당 84~8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9년 1분기에는 70~75달러로 10달러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분기당 항공유 소모량은 약 830만 배럴 수준이다"며 "연료비를 1000억원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유가하락을 고려해 2018년 4분기 대한항공의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직전 추정치(11월14일 기준)는 1750억원이었지만 1934억원으로 10.5% 상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10~11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및 화물 부문 사업량은 예상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8년 4분기 국제여객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수송은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화물 부문의 경우 공급은 1.0% 늘어나겠지만 수송은 0.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여객 탑승률 역시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탑승률은 78.9%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탑승률에 기인해 원화 기준으로도 6.8%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가 하락을 반영해 2018년, 2019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6.7% 올린 4만2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hahaha@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