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판빙빙(37)이 잠적 1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중국 봉황망은 판빙빙이 전날 저녁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정문에서 목격됐다고 전하며 "매우 수척한 모습에 내내 무표정했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 롱점퍼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판빙빙 모습과 우산을 펼쳐든 채로 판빙빙을 호위하고 있는 보디가드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판빙빙은 지난 6월 CCTV 시사프로그램 사회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폭로 이후 탈세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공개석상에서 사라지면서 실종설, 망명설 등 억측이 난무했으나 최근 보도를 통해 그간 세무당국의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보고, 8억9000만위안(약 1437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판빙빙은 본인 소유 아파트를 매각하는 등 방법을 동원해 해당 금액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