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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세계적 디자이너 베라 왕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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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패션에 대한 한국 여성들 생각을 자세히 듣고 싶어 (한국을) 방문했어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15일 베라 왕이 오쇼핑 부문 주요 경영진을 만나 'VW베라왕' 브랜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비즈니스 미팅'이다. 2015년 CJ ENM 오쇼핑 부문과 함께 만든 VW베라왕 브랜드의 성공이 이번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다.

VW베라왕 출시 이후 양사 담당자들이 한국과 미국을 꾸준히 오가긴 했지만 베라 왕이 직접 한국을 찾은 적은 없었다. 이번에 첫 방한이 성사된 이면엔 한국 여성에 대한 그의 특별한 관심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그는 13일 한국에 입국해 이날 중국으로 떠날 때까지 국내 패션업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한국 여성 소비자들과 만나는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라 왕은 "한국 여성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며 "VW베라왕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한국 여성 고객들이 패션 상품 디자인과 소재 등을 보는 눈높이가 정말 높다는 것을 더욱 잘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2015년 일찌감치 베라 왕 뉴욕 본사와 손잡고 국내 단독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을 선보였다. 언더웨어 전문 '베라왕 인티메이츠', 침구·커튼 전문 '베라왕 홈' 등 브랜드도 잇따라 출시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이 2015년 이후 판매한 베라왕 브랜드 주문 금액은 총 3200억원에 달한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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