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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여성 가해자 전체 성범죄 중 강간ㆍ강제추행 10명중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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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홍문표 의원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성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이 각종 성범죄를 저질러 형사 입건된 피의자가 830명에 달해 하루 2.3명 꼴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이중 70%에 달하는 587명의 여성이 강간, 강제추행혐의로 검거돼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의원이 경찰청이 제출한 최근 성범죄 발생검거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만2,234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3만2768명이 검거됐고, 이중 2.5%에 달하는 830명은 여성이 가해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성범죄자 유형 중 강간 및 강제추행으로 인한 범죄자가 58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서 몰카촬용 범죄자 166명,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자 73명, 성적목적으로 화장실 등에 침입하여 검거된 여성 입건 자는 4명에 달했다.

최근 3년간(15년-17년) 전체 성 범죄 검거인원은 2015년 2만7166명에서 지난해 3만2768명으로 5602명이나 증가했고, 여성 성범죄자도 같은 기간 501명 830명으로 무려 65.7% 나 크게 증가했다.

홍문표의원은 "전체 성범죄 증가 못지않게 여성에 의한 성범죄도 크게 증가해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이 가해자일 경우 피해자가 미성년 남자이거나 동성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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