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정부·유관기관들, 프랑스서 韓기업 진출길 '활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 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스타트업 서밋·비즈니스 파트너십등 열고 전방위 지원

메트로신문사

15일(현지시간) 파리 메종 드 라 뮤뚜알리떼에서 열린 한-프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서 참가 스타트업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유관기관들이 전방위로 뛰고 있다.

프랑스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코트라(KOTRA)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한-프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컨퍼런스, 스타트업 IR, 비즈니스 상담회, 코리아 스타트업 나잇 등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선 특히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스타트업 35개사 가운데 프랑스 현지 벤처캐피탈(VC)이 관심을 보인 12개사의 투자유치 IR도 열렸다. 프랑스 스타트업 7곳도 현지화 전략 등 회사 소개를 통해 한국 진출길을 모색했다.

아울러 중진공-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 중진공-Ecole42(IT 교육기관), 창진원·KOTRA-Paris Region Enterprises(파리시 설립 공공기관), KOTRA-Paris&Co(프랑스 최초의 인큐베이터)는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프랑스는 VC투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달한 국가인만큼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파트너쉽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트로신문사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왼쪽)이 파스칼 라가르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진공


이와함께 중진공은 이날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별도로 열고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협력 지원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대표, 투자자,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프랑스는 유로존 2대 경제대국으로 행사를 계기로 양국 중소벤처기업간 무역거래, 기술교류 등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위주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도 한국무역협회와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행사엔 소비재, 화장품,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스타트업 등 프랑스 시장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84개사와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있는 프랑스 및 유럽 바이어·투자자 200여 개사가 총 750건의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로레알, LVMH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체인 모노프리(Monoprix),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 ,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 스위스 화장품 3대 유통사인 타너(Tanner) 등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뷰티 및 럭셔리 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해 우리 기업들 24개사와 진행한 K-뷰티 상담회는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신문사

KOTRA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과 프랑스 최초의 창업지원기관인 파리앤코(Paris & Co.)의 카린 비다르(Karine Bidart) 공동대표가 한-프랑스 간 스타트업 협력강화 및 한국 스타트업의 프랑스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KOTRA


중소기업중앙회는 박성택 회장 등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에프(F)'를 찾아 국내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스타시옹 에프(F)에는 1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20개 이상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택 회장은 "우리나라도 젊고 뜻있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업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갖춰야 미래의 성장 동력을 길러낼 수 있다"면서 "중앙회 차원에서도 보다 선진화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승호 기자 bada@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