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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Hot-Line] 한샘, 3분기 실적 악화에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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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3분기 '어닝 쇼크'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한샘은 전거래일대비 7.17%(4400원) 하락한 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저가는 물론 지난 2014년 2월 26일 장 중 한때 5만8000원 까지 내려갔던 이후 4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한샘은 전일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4284억원, 영업이익이 71.0% 줄어든 14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280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실적악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것도 주가에 부담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숫자도 좋지 않지만 실적의 내용은 더 아쉽다"며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큰 폭의 매출 역성장 자체가 부정적이며 B2C 부문의 모든 판매채널이 역성장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 심화로 B2C 부문의 성장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거래량 감소, 후발업체와의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장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만한 요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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