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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월가시각]"불안한 시장...더 주목받는 3Q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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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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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다시 하락했다. 3대 주요지수는 지난주 이틀간 급락 이후 금요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실적이 강세를 이어간다면 증시가 다시 상승 추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실적 추이와 미중간 무역분쟁의 전개상황이 향후 증시를 좌우할 핵심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6.34포인트(0.6%) 하락한 2750.79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이 1.6%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9.44포인트(0.4%) 떨어진 2만5250.55로 거래를 마쳤다. 시스코시스템즈(-2.3%)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30.74로 전일대비 66.15포인트(0.9%) 하락했다.

로버트 파브릭 스레이트스톤웰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과매도상태에 있고, 시장은 바닥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류 요인들이 있다. 그 요인들은 금리와 기업실적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이 역류는 사람들이 이것이 믿을 만한 바닥이라고 느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마틴 글로볼트투자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향후 수주간 시장이 어디로 향할지를 알고 싶다면 최근 역사를 조사해야한다"며 "2월 증시 조정을 촉발했던 동일한 요인인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공포와,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결과적 이동이 지난주 급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월말과 3월처럼 금리는 지난주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다"며 "시장이 이들 새로운 수준을 소화하는 단계에 있고, 기업실적이 계속 인상적이라면 봄에 일어난 것과 유사히나 또 하나의 상승 행진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세인 세이드 FXTM 최고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나서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기업실적이 강세를 유지해야하고, 3분기에 제시된 20% 순이익 성장 전망치를 상회해야한다. 두 번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에 대해 합의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두 가지 기준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주식은 이미 2018년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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