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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뉴진스럽다" 무슨 뜻이길래…삭제 vs 복원, 온라인서 난리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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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크래프톤이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가수 '뉴진스' 협업이 확률·성희롱 논란으로 번진 데 이어 급기야는 '뉴진스럽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게임 공급사와 가수 소속사 간 잘못된 계약이 게임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23일 국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럽다'라는 표현을 쓴 글이 여럿 검색된다. '뉴진스럽다'는 정당한 가격을 지불했지만 상품 계약자 간 부주의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전해졌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 캐릭터를 뉴진스로 꾸밀 수 있도록 하는 협업 콘텐츠를 출시했다. 하지만 출시 직후 잘못된 확률 표기로 한 차례 이용자들 원성을 샀다.

그런데 이후 성희롱 논란까지 터졌다. 일부 게임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 게임 속 뉴진스 멤버들 의상을 비키니, 짧은 핫팬츠 등을 입힌 후 이를 갈무리해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뉴진스 멤버 중 두 명이 미성년자인 점이었다. 뉴진스 멤버 해린은 만 18세, 막내 혜인은 16세다.

이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게임을 서비스하는 크래프톤과 협업 계약 과정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발생한 문제였다. 앞서 이와 비슷한 협업을 진행한 걸그룹 블랙핑크 계약을 보면 소속사 YG는 게임 아이템에 블랙핑크 멤버 얼굴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허용할 경우 성적 소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성희롱 논란이 터졌고 지난 20일 크래프톤 측은 "게임 심의 등급(15세 이용가)에 따라 게임 속 의상이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협업을 진행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이용으로 취지를 저해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이 있었다"고 사과하면서 "근시일 내로 협업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에 대한 적절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용자들은 유료로 구매한 뉴진스 아이템에 사전 공지 없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제기하며 환불을 요구햇고 이 과정에서 '뉴진스럽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해당 표현은 온라인 지식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도 등록됐었다. 사이트에 따르면 이 표현은 걸그룹 뉴진스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형용사처럼 사용된다고 부연하고 있다.

나무위키는 누구나 편집할 수 있어 현재 해당 표현에 대한 설명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이를 복원하며 삭제와 복원이 반복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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