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뉴욕증시]금리인상 부담·기술주 부진에 하락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 떨어진 2만5250.5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내린 2750.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8% 하락한 7430.74를 각각 기록했다.

여전한 금리인상 부담과 기술주 부진이 증권시장을 냉각시켰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15%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마존이 1.5%, 넷플릭스가 1.9%씩 하락하는 등 등 주요 기술주의 부진이 지속됐다. 골드만삭스, 레이몬드 제임스 등이 다음날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기술주 전체적으로는 1.64% 내렸다. 그 외 커뮤니케이이 0.43%, 에너지가 0.82%씩 각각 떨어졌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무역전쟁 부담도 지속했다.

또한 터키에서 실종된 언론인 문제를 두고 미국과 사우디의 대립 우려도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말 “사우디 왕실의 개입이 밝혀지면 매우 세차고 아주 강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만 이날은 긴장을 다소 완화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즉시 사우디로 보내 해당 문제를 논의토록 하겠다”면서 “언론인 살해의 범인이 '불한당 살인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다시금 커졌다. 당초 기대와 달리 이번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트홀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채권 시장이 명백히 물가 상승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할아버지 세대에나 나타났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대다수가 물가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믿지만 임금 및 물가 상승률이 3.5%나 4%를 향해 가면 채권 시장의 급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seilen7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