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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세계 제일의 왕따는 나" 멜라니아 여사의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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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신뢰못할 사람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현지 시각)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멜라니아는 이날 미 ABC방송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온라인 공간에서의 따돌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사회자가 놀란 반응을 보이자 멜라니아는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살펴본다면 내 말을 이해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멜라니아의 옷차림 등을 트집 잡아 '미모만 생각하는 모델 출신 대통령부인'이라고 비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트위터에서 막말을 하는) 트럼프부터 관리하라'는 조롱의 글도 있다. 멜라니아는 아동 복지 증진과 온라인상에서의 폭력, 따돌림을 근절하기 위한 '비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멜라니아는 또 '백악관에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근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측근 중에서 내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알려주고 있다"며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힘들다.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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