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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풍등, 저유소 향하자 황급히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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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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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으로 인해 저유소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풍등을 날린 남성은 스리랑카인으로 인근 터널에서 일하던 근로자였다. 스리랑카인 A씨는 문방구에서 풍등을 구매한 것이 아닌 인근 초등학교 행사에서 날린 풍등을 주워 다시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기심에 날린 풍등이 저유소 쪽으로 날라가자 황급히 따라가는 A씨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그곳에 저유소가 위치한 걸 알고 있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잔디밭에 내려 앉은 풍등을 확인한 A씨는 다시 작업장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풍등의 불길은 저유소의 유증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불이 옮겨 붙었고 폭발 화재로 이어졌다.

경찰은 풍등을 날린 A씨를 긴급 체포했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등은 한번 하늘 위로 띄우면 자연현상의 영향으로 도달하는 방향을 알 수 없고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유소 화재는 17시간에 걸쳐 진화됐고 260만 리터의 휘발유가 타버려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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