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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아이티 지진' 피해 확산…사망자 15명·부상자 3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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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아이티를 강타한 강도 5.9의 지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5명과 333명으로 늘었다. 거리로 피신한 이재민들도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아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9명은 포르드페에서, 5명은 그로스몬에서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지역에선 5세 소년이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로 사망했다.

또 수천명의 아이티 시민들이 여진에 따른 주택 붕괴를 우려해 거리로 피신했다. 이들은 매트리스와 의자를 집 밖으로 가져나와 밤을 지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티 당국은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아르보니테 등지에 군인 14명과 의료진들을 파견했으며, 조만간 70명의 군인을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아이티 포르드페에서 서북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1.7km로 관측됐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30만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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