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여름 휴가철 카드 혜택 제대로 누리려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워터파크·교통·주유·공연 등 업종 특화 카드 선택해야 유리



세계파이낸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카드사 마다 다양한 업종별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각 개인별 선호에 맞춘 특화 카드를 고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등을 자주 찾는 소비자에게는 'NEW우리V카드',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등이 유리하다.

NEW우리V카드는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원과 놀이공원 입장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국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및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경주캘리포니아비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광주에 위치한 패밀리랜드, 전주시 동물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는 에버랜드를 비롯해 캐리비안베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카드다.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로 결제하면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이 카드별 1일 1매 30% 할인된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은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따. 카드별 1일 1매, 회원별 연 10매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오션월드 등 특정 워터파크를 찾는다면 하나카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번달 말까지 하나카드 1만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특정 카드일 필요 없이 체크카드를 포함한 하나카드 전 회원 모두 정상요금 6만원인 오션월드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탭탭I'는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카드다. 여가팩 패키지를 선택하면 항공권 뿐만 아니라 철도·여객선·고속버스·렌터카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의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KTX·SRT를 포함한 철도 5000원 할인(월 2회) △숙박(호텔·콘도·여관) △교통(항공·철도·여객선·고속버스·렌터카) △여행사 등 3%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면세점, 특급호텔 등 여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할인혜택이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롯데카드 '라이킷올(LIKIT ALL) 카드'가 유용하다. 국내전용·해외겸용 연회비 1만원으로 저렴하면서 모든 프리미엄가맹점에서 1%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12만원의 비교적 비싼 연회비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국내선 동반자 무료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롯데카드의 '트래블패스 시그니처 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국내 항공라운지 서비스를 연 3회 제공한다.

직접 차를 운전해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주유비 할인 혜택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특히 나에게 딱 맞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주유업종 혜택을 담은 카드가 전 주유소 이용금액에 일정한 할인율을 동일하게 제공하는 것과 달리 4개 정유사 중 자신이 주로 방문하는 정유사 1곳을 골라 1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는 1년에 1회 변경할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면 최대 1만5000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주차장 할인 10%도 쏠쏠한 혜택이다. 주유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반적인 주유 혜택을 원한다면 전 주유소 이용금액의 0.7%를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제로 할인형이나 4대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Life)도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국내·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문화 생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하이포인트 카드 나노f 카드'는 전월실적 150만원 이상시 월 최대 5만점까지 인터파크 공연, 티켓링크 공연 예매 비용의 5%를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각종 전시관을 이용할 경우에도 사용 금액의 5%가 적립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어떤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할인폭 등 혜택이 다른 만큼 꼼꼼한 비교가 중요하다"며 신용카드 포털 등 다양한 신용카드 비교·검색 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