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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슈퍼사이클 맞은 K-조선, 선별수주로 호황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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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맞은 K-조선, 선별수주로 호황 이어간다

[앵커]

글로벌 조선업황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가운데, 우리 조선 3사의 수주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는 선별 수주 전략으로 우리 조선업계의 호황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조선 3사는 지난 2일 하루에만 2조원 가량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석유가스 LPG 운반선과 액화천연가스 LNG 벙커링선 등 모두 5척에 대해 8,81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65척, 185억9,000만달러를 수주했고, 연간 수주 목표의 137.7%를 이뤘습니다.

한화오션은 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5,454억원에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6,783억원에 맺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4척, 약 54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56%를 달성했습니다.

조선 3사의 계약 합산 수주 규모는 무려 2조1,051억원에 이르는데,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맞춰 LNG 관련 분야의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한 덕분입니다.

또 3사가 쌓아둔 수주 잔량도 3년을 웃돌면서 업계에서는 한동안 우리 조선업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다만 이처럼 늘어난 일감만큼 인력 확보가 중요한 가운데, 노조와의 마찰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조선3사를 비롯한 8개 조선사의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협의점을 못 찾을 경우 오는 1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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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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