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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삼성물산, 현 시가총액 과도한 디스카운트…투자의견 ‘매수’ - 현대차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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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그룹 지배회사로서의 적정가치가 점진적으로 부여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2일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위치하며 7개 상장 계열사와 9개 비상장 계열사 지분보유 중”이라면서 “순수 투자지분 가치만 37조4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인 21조9000억원과 견주어 보았을 때 과도한 디스카운트(-41.6%)로 거래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상반기 지주사 동반 하락의 영향과 함께 순환출자 해소 및 삼성전자 지분 확보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점 리스크로 작용하며 주가 부진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한 현금 확보의 과정에 있으며 실제로 현금성 자산은 지속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 프로세스가 윤곽이 드러날수록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적정가치 평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제일기획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고 한화종합화학지분과 서초동 사옥 매각 작업을 병행 중이다.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한화종합화학 지분 20% 가치는 1조원을 상회하며 지난 2월 매각 의사를 공개한 서초동 사옥의 장부가액은 5600억원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실제로 삼성물산 현금성 자산은 지난 2015년 2조1000억원에서 올 1분기 기준 3조원으로 증가했다”며 “현재 진행되는 자산 유동화 통해 약 4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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