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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1억 달러 규모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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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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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시장공략에 나선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 대회를 1억 달러(한화 약 1078억) 상금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자세한 대회 일정이나 방식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는 총상금 2500만달러의 '도타2' 대회가 e스포츠 최대 규모로 꼽혀왔다. 때문에 판을 몇 배 이상 키운 '포트나이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 작품은 배틀로얄 모드의 도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팅 게임. 지난 2월 기준 글로벌 유저 4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동시 접속자 34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앞서 인기를 끌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비교될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부터 대회가 잇따라 추진됐으며, 올해 7월 독일에서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이 열리는 등 e스포츠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때문에 '포트나이트'의 이례적인 상금 규모는 이 같은 흐름을 뒤집기 위한 에픽 측의 결단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이 작품에 '리플레이' 기능을 도입하는 등 e스포츠 관전 환경 기반을 마련해왔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후발주자인 '포트나이트'의 추월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미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스트리머 방송에서 동시 시청자 60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전체 방송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검증됐기 때문에서다.

그러나 이 회사가 아직 자세한 일정이나 세부 내용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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