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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마크 저커버그, EU서 개인정보 유출 거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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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유럽의회를 방문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를 했다. 마크 저커버그의 이번 유럽의회 증언은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기 약 3일 전에 이뤄졌다.

마크 저커버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을 만났다고 다수 외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저커버거는 모두 발언에서 "외국인들이 선거에 개입하거나 개발자들이 사용자 정보를 잘못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우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실수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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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을 만났다. (사진=B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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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저커버그는 향후 보안 인력을 지금보다 두배인 2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는 25일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시행되는 만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럽 각국에 올해 말까지 1만명을 고용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마크 저커버그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안토니오 타자니 유럽의회 의장은 "이것은 우리의 근본 가치에 대한 공격이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의원들은 저커버그에게 미국 청문회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질문을 했으나 저커버그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결코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적들은 특히 선거기간 동안 인공지능 도구에 접근한다. 이것은 군비 경쟁이며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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