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좋아요' 기능 추가...지속 업데이트 예정

[키뉴스 석대건 기자] 구글 포토가 사용자에게 '좋아요'와 '즐겨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지난 22일(현지 시각)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이미 구글 포토는 사진 공유 서비스 내에 새로운 별 모양 아이콘 형태의 '즐겨찾기' 기능 버튼을 추가했으며, 다음 주 내에 하트 모양의 '좋아요' 버튼 표시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별 모양의 '즐겨찾기'를 누를 경우 사진은 '나만의 라이브러리'에 채워져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만으로 새로운 앨범을 만들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 등 다른 사진 서비스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다.

하트 모양의 '좋아요' 기능은 다르다. 사용자가 이 버튼을 누를 경우에는 사진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가족 및 친구들이 확인할 수 있다. 공유되지 않은 사진이나 앨범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만약 공유 사진을 자신의 즐겨찾기 앨범에 저장하려면 먼저 라이브러리에 복사해야 한다.

구글 포토가 사용자에게 ‘좋아요’와 ‘즐겨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테크크런치)

외관상으로는 사소한 추가이지만, 플랫폼 측면에서 보면 엄청난 디자인 변경 결정이다. 적절한 선호를 구현하는 시스템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트위터가 좋아요 및 즐겨찾기 기능을 가진 아이콘의 모양을 '별'에서 '하트'로 바꿨을 때, 사용자 반발은 엄청났다. 일부 사용자는 수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당시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다. 페이스북조차도 '좋아요' 버튼과 함께 다양한 감정 표현 버튼을 제공해야 했다.

이번 구글 포토의 디자인 변경은 구글 IT 개발자 컨퍼런스에서의 발표에 따른 정책이다. 컨퍼런스에서 구글 포토는 AI 사진 수정, 흑백 사진을 색칠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