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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네오위즈 자사 IP 글로벌 성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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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사진 =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네오위즈는 자사 판권(IP)의 글로벌 성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성과란 꼭 단지 드러나는 매출만은 아닙니다. 유저들이 끊임없이 찾게 되는 고유의 재미를 가꾸어 가면 브랜드와 트레픽, 그리고 팬덤이 따르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14일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또 문 대표는 이 같은 모든 성과물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게임서비스의 본질은 역시 충실한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분기 자사 타이틀의 매출 비중이 이미 66%에 이르고 있다면서 과거 퍼블리싱에 대부분 의존했던 구조에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자사 IP의 성장은 어떠한 기술, 디바이스, 플랫폼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로 '브라운더스트'의 글로벌 확장, '블레스' 플렛폼 다변화,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개시, 모바일 소셜카지노 북미시장 출시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분기 플랫폼별 매출 비중에서도 온라인과 모바일이 각각 48%로 늦었지만 균형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콘솔, 가상현실(VR)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연구와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는 변화 대처에 유연한 회사"라면서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 경험을 잊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적극적인 사업 전개 의사를 나타냈다.

다음은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2~3년간 회사가 힘들었던 것 같은데, 올해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문지수 대표 : "회사가 2~3년간 어려웠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것 자사의 IP가 있어야지 오랫동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여러 가지 시도가 가능할 것 같다 이다. 이에 따라 자사 타이틀을 육성하는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 앞으로도 퍼블리싱을 통해서 단기의 성과를 내는 부분을 전혀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나, 자사 IP를 꾸준히 키워가는 것을 자사의 성장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 현재 상당한 현금자산이 있는데 활용방안은 따로 있는가. 문 대표 : "공격적인 M&A에 나서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내부 타이틀을 운영하고 개발하는데 충분한 자금이 모였다고 생각되면 더 공격적인 투자는 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는 개발사에 투자하는 정도가 맞을 것 같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M&A에 나설 계획은 아직 없다."

- IP 육성을 위해 자체 개발 능력 향상을 우선할지 아니면, 투자 방향을 고려하는지. 문 대표 : 어느 한 쪽에 집중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자사가 게임사업을 해온 지가 16년째 되는데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시장에 내놓아 보지 않으면 어떤 게임이 성공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IP 하나를 만드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내부 개발에만 100% 하겠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좋은 타이틀이 있다면 외부 타이틀을 고려할 수도 있어 내부 개발과 투자를 병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씀 드린다."

-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구체적 일정과 기대 성과는. 문 대표 : "구체적인 일정은 자사가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에픽과는 이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자신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한국 시장에서 좀 더 잘 서비스 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느라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PC방 점유율을 볼 때 최상위권 타이틀의 점유율 합이 3분에 2에 달한다. 강호들이 있는 전장에 처음에 잘 못 디디면 큰일 날 것 같아 좀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자사도 여름 방학과 같은 피크 타임을 놓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 가능한 빨리 하고 싶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기는 어렵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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