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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여야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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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4일 최고위서 이후삼 지역위원장 공천 결정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여야가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열린 회의에서 이후삼(49)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을 이번 재선거 주자로 단수 공천했다.

최고위는 이 위원장과 함께 후보 물망에 올랐던 이장섭(55)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놓고 고심하다 이 위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자유한국당 권석창 전 의원에게 석패한 그는 재선거를 통해 설욕에 나선다.

권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정치적 음모'로 규정하고 있는 자유한국당도 수성을 위한 후보자 선발작업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과 15일 이틀 동안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을 접수한다. 이후 구체적인 심사 일정을 공지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주 중 단수 공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없이 지역구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재선거 주자로는 김기용(61) 전 경찰청장, 김정훈(55)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송인만(56) 변호사, 엄태영(60) 전 제천시장, 윤홍창(53) 충북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기용 전 청장과 엄 전 시장은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와신상담하던 이들이 이번 재선거를 통해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 변호사는 권 전 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부지사와 제천 대제중 동기인 김정훈 전 청장은 이 부지사의 출마가 좌절되면서 등판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천시장 당내 경선에서 석패했던 윤 도의원은 재선거가 확정된 이후 급부상한 주자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이날까지 도의원직을 사직해야 당의 공천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도 제천·단양 재선거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찬구(56) 제천·단양지역위원장 단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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