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나온 한동훈과 악수하며 짧은 인사
재보선 후 윤한 독대…김여사 문제 논의 예상
필리핀과 원전·싱가포르와 공급망 협력
한-아세안, 최고단계협력 관계 격상…이시바와 첫 대좌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11.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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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5박6일간의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7시27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손을 모으고 대기하던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짧은 인사말을 나눴다. 이어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도 악수를 나눴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곧바로 산적한 국내 현안을 살피고 대응에 나선다.
가장 큰 화두는 한 대표와의 회동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하기로 했다. 다만 배석자 포함 여부 등 구체적 형식과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대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 의정갈등 해법에서 합의점을 찾고 당정 결속을 이룰지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정리하는 동시에 최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수출 호조 지속 등 경제 성과를 민생 경기로 확산시키는 데 힘쓸 전망이다.
우선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해법과 금융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종합지원대책이 이달 내 발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치킨 2만원에 배달료 6000원' 등 자영업자 부담이 과중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박6일간 필리핀·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원전 협력의 기틀을 다지고 싱가포르와 '공급망 동맹'을 구축했다.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한 아세안과는 최고 단계 협력 관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외교를 통해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정상간 셔틀외교와 북핵·미사일 위협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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