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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엄마가 동화 읽어주면 TV에서 효과음이...KT 올레tv, 동화 속 세계 AR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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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책보다 동영상이 익숙한 아이들이 TV를 통해 독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부모가 동화를 읽DM면 나오는 효과음과 독서 후 동화 속 세상을 증강현실(AR) 기술로 체험할 수 있어 몰입도는 배가 된다.

KT는 14일 광화문 사옥에서 올레tv '키즈랜드' 서비스를 시연했다. 키즈랜드는 KT가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국내 교육시장의 대표 기업과 협력해 어린이 서비스를 망라한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올레tv '키즈랜드' 서비스는 ▲TV로 3단계 과정의 독서를 할 수 있는 '대교 상상 키즈' ▲증강현실(AR) 모션인식 기술의 'TV쏙' ▲핑크퐁, 뽀로로, 캐리언니의 빅3 캐릭터 채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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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와 연결되 TV 앞에서 동화책을 읽으면 단어를 인식해 여기에 어울리는 효과음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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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상상 키즈는 대교의 프리미엄 동화 500여 편을 독서 전, 독서, 독서 후 활동 3단계로 읽을 수 있다. 특히 독서 단계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와 연결된 TV 앞에서 동화책을 읽으면 여기에 어울리는 효과음이 나온다.

예를 들어 "어머니는 산 속을 걷다가 호랑이를 만났어요"라고 말하면 '걷다가' 직후 발걸음 소리가, '호랑이' 직후에는 호랑이 울음 소리가 나온다. 따라서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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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키즈랜드’ 증강현실 체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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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TV쏙 모션인식 AR 서비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모션인식 AR은 스마트폰 앞에 있는 객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으로 바닥을 먼저 인식하면 동화 속 증강현실 세계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쥬라기공원처럼 공룡이 모여 있는 곳을 탐험할 수 있으며 실물 크기의 공룡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 뽀로로, 캐리언니의 빅3 캐릭터 채널도 무료로 볼 수 있다. 특히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기존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전용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 채널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는 '키즈 전용 리모컨'도 내놨다. 리모콘은 아이들이 주로 쓰는만큼 향균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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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뽀로로, 캐리언니 채널 버튼이 삽입된 KT 키즈 전용 리모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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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KT가 키즈 콘텐츠에 힘을 싣는 데는 키즈 산업의 빠른 성장이 배경이다. 이성환 KT 미디어 사업담당은 "키즈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일반가구 대비 높은 비용지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일반 가구에 비해 키즈가구의 구매율은 두 배에 달한다"면서 "출생아의 비율은 줄고 있는 반면 키즈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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