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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국대 최대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 …한반도 남방 해역 수호 의지 담아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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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부산 한진중공업 부두에서 진수식 갖는 마라도함=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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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함정인 독도함(1만4000t)급 대형수송함 2번 함인 마라도함((1만4500t))이 14일 진수식 갖는다.

완성된 마라도함을 처음 물에 띄워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이는 진수식은 이날 오후 1시30분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에서 열린다. 시운전 등을 거쳐 2020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에 최대속력은 23노트다. 상륙병력 1000여명, 상륙돌격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고, 헬기, 공기부양정 2대 등이 탑재된다.

대형 재해와 재난시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상륙작전 지원과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도함에는 국내 개발된 탐색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성능이 향상된 전투체계 등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다.

마라도함으로 명명한 이유에 대해 해군은 마라도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도서인 만큼 한반도 남방 해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마라도에 한반도 남방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에 온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게 하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돼 있는 점도 고려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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