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국내선터미널 증축…"중부권 거점으로 육성"

여객 수용능력 282만명으로 확대…내년 말 완공

주차장·항공기 주기장 확충공사도 진행 중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시설과 수용능력이 크게 개선된다. 주차장과 항공기 주기장 등 공항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15일부터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189만명이나 지난해 239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한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말까지 터미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여객수용 능력이 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향상(53%)돼 공항 이용 혼잡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주요 확장시설은 대합실 등 여객이용시설(5597㎡), 체크인카운터(10개), 수하물처리시설(출발, 도착 각 1기) 등 여객 수속 및 편의시설이다.

이밖에 국토부는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주차빌딩 신축사업은 2017년 5월 착수(총사업비 263억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총 4층 규모(1088면)의 주차빌딩을 신축 중이다.

주기장 확충사업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 한국공항공사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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