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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국내 최초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만든다…고성·보은·영월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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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비행시험 위한 영상추적기 등 전문장비 구축

시험운영 후 2020년 본격 가동

뉴스1

경남 고성 드론 시험비행장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국내 최초의 민간 드론 전용 비행장이 충북 보은과 강원 영월, 경남 고성 등 3곳에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시험공간, 전문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공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일 고성를 시작으로 보은, 영월 순으로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중 고성은 내해가 포함된 공역으로 활주로가 있어 150㎏이상의 무인항공기의 비행시험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보은 비행장은 속리산 인근이라 산악수색·산림방재 등을 위한 드론의 비행시험에 적합하다. 영월은 남한강변(반경 5.5㎞)에 위치해 장거리 비행을 위한 드론 시험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드론통제센터 완공 시점인 올해 말에 맞춰 비행장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험장 이용자 대상으로 비행 감시장비(영상추적기)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또 드론이 접할 다양한 기상상황을 고려해 환경·추진력 시험시설, 전자기시험시설, 내풍시험시설 등도 구축한다. 이후 시험운영을 통해 2020년부터 비행장 활용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드론전용 비행장이 본격 가동되면 고성능 드론의 비가시·장거리 비행에 대한 안전한 추적감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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