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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부산서 논산훈련소 환승없이 고속버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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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국토부, '논산-부산·인천공항-양양·수원-삼척' 고속버스 신설…7월부터 운행 개시]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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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충남 논산에서 부산을 환승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원도 양양을 오가는 고속버스도 운영된다. 경기도 수원과 강원도 삼척을 잇는 고속버스도 올 7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대구-광주와 전주-부산 고속버스 노선에 각각 신서혁신도시와 전주혁신도시를 들리는 중간 정차지가 추가된다. 주중과 주말의 이용객 차이를 감안, 고속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횟수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고속형 시외버스'(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논산-부산,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와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을 위해 32개의 기존노선의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는 총 34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해 법령상 노선신설과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 관계 시·도지사의 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신설 노선을 살펴보면 경남권애서 논산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해 훈련소 입·퇴소시 장병과 가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연무대를 정차하는 논산-부산간 고속버스 노선이 새로 마련된다. 이 노선 신설로 그동안 훈련소까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대전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도 1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영동권 국제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양양간 직통 고속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1일 5회 운영하는 이 노선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투입, 강원도를 찾는 해외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경기도내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시에서 강원도로 이동할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점을 감안, 수원-삼척간 고속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혁신도시 이용객 편의증진과 운송사 경영여건 개선 등을 위해 사업계획이 바뀐 노선은 모두 32개다. 우선 혁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대구-광주(1일 18회 운행) 노선 가운데 일부를 분할, '대구-신서혁신도시-광주 노선'(1일 2회)으로 운행한다.

전주-부산 노선의 경우 전북혁신도시를 중간정차지로 추가, '전주-전주혁신도시-부산'(1일 12회 운행)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하고 주중·주말의 수송수요 차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4개 노선에 대해 운행횟수를 조정했다.

이들 신설 또는 변경 노선의 인가 내역은 이달 27일자로 운송사업자에게 통보되며 노선 홍보와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오는 7월까지 운행이 개시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고속버스 직통노선을 신설해 환승불편이 해소되는 등 이용편의가 한층 개선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주요 간선노선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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