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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유영민 장관 “5G 시대, 퍼스트무버 되는 것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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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5G 세상이라는 것은 퍼스트무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시장에 진입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퍼스트무버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경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ICT 디바이스랩에서 디바이스 중소기업 대표, 이동통신 3사 관계자, 학계, 연구계 20여명과 정부의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5G 시장 선점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5G에서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함께 잡자고 전했다. 디바이스업체들에게는 5G 상용화 이후에 파생될 서비스를 발굴해줄 것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 전에 디바이스랩 시설을 돌아보며 한결같이 말한 메시지가 제품 하나 팔아먹을까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 제품을 왜 만들었으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라며 "중소기업이 이곳에서 터닝포인트하는 곳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대기업 등과 협업한 서비스들이 나오도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중앙부처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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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경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ICT 디바이스랩에서 디바이스 중소기업 대표, 이동통신 3사 관계자, 학계, 연구계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5G에서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함께 잡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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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디바이스업체들은 정부가 끌어줄 부분은 직접 선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스마트시티는 정부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야라는 의견이 나왔다.

시제품 제조업체인 프로토하우스의 백복현 대표는 "5G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네트워크와 프로그램,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정부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PM(프로젝트 매니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제품 개발은 하나의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제도적으로 끌어주면 급변하는 시대에 기술에 맞춰 국내 기업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프로세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민 로제타텍 대표는 "과기정통부는 과거 미국이 1900년대 초 뉴딜정책으로 획기적인 먹거리를 만든 것처럼 스마트시티 사업에 올인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5G로 치고 나가려면 스마트시티를 전국적, 대대적으로 들고 나와야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의 주요 기본방향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인재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국내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 역량 제고 기반 마련 ▲민간의 디바이스 제작 자생력 강화 ▲중소ㆍ스타트업의 국내외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방안 등을 설명했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ICT 디바이스랩을 돌아보며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디바이스 스타트업과 인근 디바이스 중소기업을 방문해 스마트 줄자, 마우스 일체형 복합 키보드 등의 제품 시연을 참관하고 근무 중인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디바이스랩 운영주체인 NIPA에 "디바이스랩이 시제품을 만들어주는데 급급하지 말고, 실제로 여러 서비스들과 융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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