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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제일호 불법조업 은폐위해 자동식별장치 작동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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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중간수사 발표…조업 금지구역 침범

선박 증개축 및 불법 개조여부도 수사

뉴스1

지난 6일 오후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2.5해리 해상에서 쌍끌이저인망 어선 제일호가 전복됐다. 제일호 선원은 11명으로 3명 이 구조되고 4명이 사망했으며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해양경찰청 제공) 2018.3.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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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통영해경은 12일 통영앞바다에서 침몰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한 11제일호의 불법 조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지난 6일 통영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어선 11제일호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영해경은 사고선박인 11제일호와 선단선인 12제일호가 5일 입항 및 사고당일인 6일 삼천포항을 출항하면서 관계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출항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불법 조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자동 선박식별장치(AIS)를 작동하지 않고 사고 지점은 중형 쌍끌이 저인망어선이 조업을 할 수 없는 구역인데도 조업금지구역을 약 5~7마일 가량 침범해 조업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관련자 진술과 통영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레이더영상, 해군 욕지 레이더기지 영상분석을 통해 불법조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박소유자를 상대로 조업금지구역 조업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선박 증개축 및 불법 개조, 복원성 등 여부에 대해 확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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