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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굿 잡!]KAI, 창사이래 최대 700명 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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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워치] 윤도진 기자 spoon504@bizwatch.co.kr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창립 이래 올해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에 나선다. KAI는 작년말 기준 전체 구성원 4100여명의 15% 수준인 700명 이상을 연내 신규채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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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이달부터 경력직 채용을 시작하고, 오는 4월에는 신입직원 공개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 채용 예상인원 중 530여명을 연구개발 분야 직무로 계획했다.

1999년 설립된 항공기 제작 방위산업체 KAI는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작년 9월말 기준 직원 2800여명이 항공기 사무직, 1300여명이 항공기 생산직에 근무하고 있다. 직무별로는 ▲경영지원 ▲영업 ▲연구개발 ▲품질·기술 ▲생산 등으로 분류된다. 2016년말 기준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사무직 13.2년, 생산직 20.7년이다. 재작년 직원 연 평균 급여는 9393만원이었다.

김조원 KAI 사장은 "한국형 전투기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수요가 생겼다"며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에 따라 추가 채용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10월 김조원 사장 취임 후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와 KAI 구성원들이 참여해 60여개 혁신과제를 뽑아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블라인드 채용, 승진 및 평가 등 인사제도를 재점검했다. 채용비리 발생 가능성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노사협력을 통해 출산장려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마련해 '착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게 올해 KAI의 채용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유로운 휴가 사용과 초과근무 축소, 여성전용 휴게실 운영과 모유 수유시설 확보, 임산부 대상 탄력 근무 유도 등 일자리 확대 및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좋은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우주항공산업]은 작년에 산업은행 지분을 넘겨받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분 26.4%를 가진 최대주주다. 작년 매출 2조387억원, 영업손실 1972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재작년보다 3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201억원 영업이익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올해는 매출 2조4734억원, 수주 2조6775억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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