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가상공간서 엑소 공연을”…SKT ‘옥수수 소셜 VR’ 내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26일 개막 MWC 2018에서 선보여

가상현실+소셜커뮤니티+미디어 기능 결합

“가상공간서 동영상 보며 다른 사람과 대화”



한겨레

SK텔레콤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 공간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옥수수 소셜VR 이용자들이 가상 공간에 모여 리그오브레전드 경기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에스케이(SK)텔레콤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전시회 ‘MWC 2018’에서 가상현실(VR)과 소셜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 소셜VR’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옥수수 소셜VR은 가상현실 기기를 쓰고 가상공간에 들어가 아바타(3D캐릭터)를 이용해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를 초대해 함께 가상공간 안 대형 스크린에서 옥수수가 제공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아바타를 통해 대화를 주고 받거나 다양한 표정을 짓고, 팝콘을 던지는등의 동작까지 취할 수 있어 의사소통과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아바타의 신체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아바타가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 움직이는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MWC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레드벨벳의 공연이 옥수수 소셜VR 내 영상 콘텐츠로 활용된다.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경기도 제공된다.

옥수수 소셜VR은 삼성전자의 ‘기어 VR’, 구글의 ‘데이드림’ 기기를 이용해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이번 MWC 전시관에서는 기어 VR로만 체험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향후 커머스·광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앞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열리면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현재의 풀HD보다 화질이 16배 선명한 8K 영상이 제공될 것”이라며 “5G시대에는 가상공간에서 친구를 만나 쇼핑하고, 음악을 듣고, 케이(K)팝스타 공연과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 [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